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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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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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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의 정체는 무엇일까 ?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리는 신호음 음식을 먹고 난 뒤 시도 때도 없이 나와 자칫 사람을 난처하게 하기도 하는 것 . 체내에 들어온 음식물이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가스 등 약 400종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채 하루 평균 13~25회 가량 방귀를 뀌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귀소리는 어떻게 해서 나는 걸까?
방귀는 괄약근이 항문을 꽉 조여 주고 있는 상태에서 가스가 한꺼번에 작은 구멍을 통해 배출되다 보니 항문주변의 피부가 떨려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특히 치질등 항문질환으로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힌 사람이나 가스를 밀어내는 힘이 큰 사람들이 유난히 방귀소리가 크다. 항문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방귀소리가 크다는 것은 직장과 항문이 건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소리가 크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방귀의 고약한 냄새는 장내의 음식물이 발효되면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메탄가스, 황화수소가스, 인돌, 벤조피렌 등에 의한 것이다. 특히 단백질이 많은 고기나 계란 등은 발효되며서 질소와 황이 발생되는데 이것이 고약한 냄새의 주범이다. 남들에 비해 방귀를 뀌는 횟수가 잦거나 냄새가 심하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방귀와 함께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불규칙한 배변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대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음일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 등 소화기에 종양이 생겨 대장이 막혔거나 대장형태가 일그러져서 일수도 있으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 해 보는 것이 좋다.
방귀를 막기 위해서는 공기를 자꾸 들이마시게 해 장내 가스를 증가시키는 껌이나 캔디, 탄산음료를 가급적 멀리 하는게 좋다.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메론, 사과, 복숭아, 바나나 등의 과일과 우유나 콩, 육류, 밀가루 음식 등을 삼가는 것도 좋다.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을 통해 소화의 원활함을 돕고 변비, 장무기력증 등의 대장질환을 예방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 출처 : 항준외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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